선량한 차별주의자 감상


- 사회/정치


"차별은 언제나 그렇다.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왜 사람은 차별을 하는 걸까, 나는 어떤 차별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며 읽어본 책이에요.

□ '불평등에 관한 대화가 “나는 힘들고 너는 편하다”는 싸움이 되어서는 해결점을 찾기 어렵다.
“너와 나를 다르게 힘들게 만드는 이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공통의 주제로 이어져야 한다.'

 -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서로 납득하고 끝나는 이야기, 좀 더 발전적인 토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직접 모든 세상을 경험할 수는 없고 고정관념은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그러나 이런 특징을 과잉일반화하면 편견이 된다,
고정관념은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이다. 고정관념은 자신의 가치체계를 드러낸다.

 - 저는 어떤 고정관념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예를 들어..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자기자신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이런 고정관념이 제 마음은 편하게 해 줄 수 있겠지만 무언가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막고,
다른 사람의 감정 자체를 덜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 다수의 지지를 받으며 영향을 미치는 권력자가 방송에서 어떤 소수자 집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은,
단순한 개인의 취향의 표현이 아니라 그 소수자를 공공의 공간 바깥으로 밀어내는 신호였다.

 - 무언가를 싫어할 자유를 말하면서 혐오발언을 하는 사람이 보이면 안타까워요.

□ “악법도 법”이라는 말을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으신가요?

 -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잘못 알려진 이 말은 헌법재판소가 삭제를 요청하면서 교과서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고보니 악법도 법이라고 한다면 헌법재판소에서 법이 정당한지 판단할 필요도 없었겠네요.
이것도 잘못 사용되는 걸 많이 들었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 하는 듯이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 법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고 복종하는 태도는 민주주의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복종은 전체주의의 특징이다.

 - 제가 전체주의는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좀 반성되네요

 - 그러면 시민은 어떻게 정의를 이룰 수 있을까요?
다른 대화 방법이 통한다면 좋겠지만 사안의 긴급함과 중요성이 주목받지 못하고 이해되지 못할 때,
그래서 통상적인 경로를 통해 효과적으로 의견이 전달되지 않을 때 시민 불복종이 사용된다고 해요.

롤스의 시민불복종은 “법이나 정부의 정책에 변혁을 가져올 목적으로 행해지는
공공적이고 비폭력적이며, 양심적이긴 하지만 법에 반하는 정치적 행위”라고 하는데요,
그럼 단순히 법을 어기는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대개 사람들이 법을 어길 때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모르게 행동한다고 하는데요.
반면 시민 불복종은 공개적으로 위법 행동을 함으로써 대중에게 문제 상황을 알린다고 해요.

 - 우리는 정당한 시위나 시민 불복종을 보면서 그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함께 변화를 요구하지는 못할지라도 비난하지는 않아야지 하고 생각되네요.

□ 세상은 왜 피해자를 비난할까?

 - 사람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은 공정하고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문제는 부정의를 발견했을 때 발생하는데요, 이때도 세상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보다 피해자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해요.

공정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믿음이 세상을 공정하게 만드는 것을 막는다니 아이러니하네요.
이런 경향이 있다는 걸 알게되니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누구를 비난하고 있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앞으로는 조금 더 주의해야겠어요.

□ 토크니즘
역사적으로 배제된 집단 구성원 가운데 소수만을 받아들이는 명목상의 차별시정정책을 말한다.
토크니즘은 차별받는 집단의 극소수만 받아들이고서도 차별에 대한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회가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이고, 노력하여 능력을 갖추면 누구나 성취할 수 있다는 기대를 주기 때문이다.
결국 현실은 이상적인 평등의 상황과는 꽤 먼 상태임에도 평등이 달성되었다고 여기는 착시를 일으킨다.

 - 이렇게 어렴풋이 생각하들 현상들에 이름을 알게 되면 더 인식하기 쉬운 것 같아요.


□ 능력주의의 역설
자신이 공정하다고 믿기에 더욱 편향되게 행동하는 현상
능력주의를 표방하는 사람이 더 불공정할 수 있다니 왜일까?
자신이 편향되지 않다고 여기는 착각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믿을 때 자기확신에 힘입어 더 편향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 저도 나름 제가 공정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하게 된다고 하니 더 주의해야겠어요

□ 고정관념 압박
“여자치고 잘하네?”라는 말은 얼핏 칭찬 같지만, 여성은 운동을 못한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을 자극하여 성취도를 떨어뜨린다.

 - 이런 것도 기억해두어야 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쁜지, 그런 말을 하지말하야 하는지 알 수 있겠어요.


□ 마무리

"문제제기를 할 만큼 순발력이 없다면, 그런 상황에서 웃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극적 저항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차별이란 왜 일어나고, 어떤 것인지 알고 나서 최소한 거기에 동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은 '다원주의, 관용, 넓은 마음'


 - 국내출간일 : 2019년 7월 17일
 - 분량 : 13.5만 자
 - 읽은 날짜 : 20. 2. 25. ~ 3. 28.
 - 작성일 : 20. 4. 2.